안녕하세요.
중국의 3대 폭군인 수 양제에 대해서 글을 쓰겠습니다.
1. 부모님 앞에서는 연기를 해서 자신을 철저히 위장을 했습니다.
수 문제는 다섯의 자식을 두고 있습니다. 첫째는 양용, 두 번째가 수 양제(양광)이었습니다.
당연히 태자 자리는 첫째한테 돌아갔고 자신이 태자가 되기 위해 철저히 위장을 했습니다.
결국 태자 왕용은 폐위되고 양제(양광)가 태자 자리에 앉게 됩니다.
2. 부모님을 살해한 패륜아
독고 왕후에 죽자 눈물을 계속 흘리며 실신까지 했다가 전해집니다. 이걸 볼 양견은 효심이 지극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 문제(아버지)의 후궁 선화 부인을 강제로 범하였습니다. 아버지의 후궁을 강제로 범하는 건 폐륜이죠.
그리고 그 소식을 들은 문제는 다시 폐태자 양용을 황제로 앉힌다는 교서를 내렸지만, 이미 양광(수 양제)가 쿠데타를 일으켜서 자신의 근위장인 장형에게 살해됩니다. 장형 역시도 양광에 반란에 동참을 헀습니다.
결국 자식이 부모를 죽인 겁니다.
이렇게 1번, 2번만 봐도 이중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부모가 볼 때는 연기를 하고, 혼자 있을 때는 사치와 농락을 부리는 사람이었습니다.
3. 즉위 후 폭정의 시작
수 양제는 즉위 후 대대적인 토목공사를 시작합니다.
만리장성을 새로 쌓게 하고, 아버지가 중단 한 대운하 공사도 다시 시작을 하게 됩니다.
대운하는 양쯔강, 황하강을 연결하는 큰 사업이었습니다.
그리고 낙양을 제2의 수도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무리한 건조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이것만으로 보면, 이 당시에 수나라 백성들의 삶은 어떠했는지 처참했을 것 같습니다.
4. 고구려 원정
수나라는 고구려 원정을 총 3차례 시도합니다. 결국 고구려에 의해서 멸망하게 됩니다.
만리장성, 대운하 건설에도 많은 인력이 투입이 되고, 민심은 점점 바닥을 치고 있는데, 거기에 고구려 원정을 가게 됩니다.
612년에 113만 3800명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공합니다. 병참지원까지 하면 약 300만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고구려의 성들은 다 높고 험준한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었어 포위를 한다고 해도, 함락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우중문과 우문술에게 30만 별군동을 편성해서, 식량 100일 치를 모두 지급하고 곧장 평양성을 공격하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그리던 중에 수군장수 내호아가 10만의 군사도 별동군과 합세하여 같이 평양성 공격하라는 명령을 전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호아는 욕심을 부려, 단독으로 10만 군사로 공격합니다. 훗날 고건무(영류왕)에게 기습을 받고 수군 절반을 잃고 퇴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30만 별동군은 을지문덕에 막게 됩니다. 식량 100일 치는 군사들이 이동하는데 불편해서, 행군 도중에 버립니다. 결국엔 식량난이 발생하게 됩니다.
을지문덕은 거짓 항복을 빌미로 수나라 진영에 가게 됩니다.
수 양제는 고구려왕이나 을지문덕 같은 인물을 보면 잡으려는 명령을 따르려고 하지만, 우문술, 류사룡은 항복한 장수를 붙잡는 건 예의가 아니다고 하며 을지문덕은 수나라의 동태를 다 보고 고구려 진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수나라의 사정을 다 봤으니 식량난에 허덕이는 수나라 군사를 상대로 거짓 항복과 시간 끌기로 계속 수나라 군대를 지치게 만듭니다.
우중문은 평양성을 포위했지만, 더 이상 군사들의 사기와 식량난으로 결국 철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을지문덕은 살수에서 댓목을 만들어 놓고, 수나라 군사들이 살수를 건너면서 댓목을 터트렸습니다.
30만 별 동군은 결국 약 2700명만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1차 고수 전쟁은 막이 내립니다.
2차 원정은 35만 군대로 다시 고구려를 침공합니다.
하지만, 예 부상서 양현감이 10만 군대로 반란을 일으킵니다. 거기에 고구려로 출진한 양현감의 친구인 곡사정은 이를 듣고 고구려로 투항하게 됩니다. 결국 2차 원정도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3차 원정
2차 원정 때 양현감의 10만의 군대를 평정하고 다시 고구려로 재침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하들의 반대가 많았습니다. 이미 수나라 곳곳에는 많은 반란의 조심들이 있었고, 하지만
수 양제는 고구려를 3번째 침공합니다.
하지만, 병사들도 이미 싸울 의지도 잃었고, 고구려도 수나라의 사정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결국 고구려에서는 항복의 의미로 2차 원정 때 투항한 곡사정을 건너 주면서 3차 원정은 마무리됩니다.
5. 수 양제의 최후
617년에 전국적으로 반란이 터집니다. 백성들의 혹사, 무리한 고구려 원정, 기근, 수해까지 겹치면서 반란은 막을 수 없게 됩니다.
그중에 수 양제의 이종사촌 이연(당 고조)는 장안성에 들어가서 실권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수양제는 강도(지금의 양저우시)에서 사치와 향락을 즐기다가 우문술의 아들인 우문화급이 반란을 일으켜 죽게 됩니다.
이로써 3대 폭군 중에 2번째 폭군인 수 양제까지 다뤄봤습니다.
1,2번은 부모가 살아있을 때 자신을 위장했고
3번부터는 자신이 황제에 올라서 백성들을 보살피지 못하고, 백성들을 이용해서 자신의 치세를 더 높이는 데 사용했습니다.
결국 본인의 욕심으로 한 국가가 멸망의 길로 들어가네요.
한국 드라마에서 "연개소문"을 보면 수양제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김갑수 배우분께서 연기를 너무 잘하셨고, 연개소문의 1부,2부로 되어있는데
1부는 수 양제가 주인공이다 하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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